무엇에든 시작이 있기 마련이지.
일단 시작이다.
뭐라도 하지 않고는, 그냥 시간만 흐를 것 같다.
그냥 시간만 흐르는 것도 나쁜 건 아니다.
아직도, 무언가의 좋고 나쁨을 항상 판단하려는 것을 보면
세상 모든 일을,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, 좋음과 나쁨으로 구분하려는 습관이 정말 세게 남아있는 것 같다.
물 흐르듯 살 수 있을까?
그러면 기분이 좋을까?
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?
마음의 평안함? 좋아하는 사람과의 설레는 시간?
모르겠다. 모르겠어서, 생각나는 대로 다 쓰다보면 뭔가 큰 그림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.
다시 블로그를 팠다.
블로그를 만든다는게 이렇게나 간단한 세상일 줄이야.
(이런지 몇 년 됐나?)
하여간 나의 바쁜 일은, 내 마음을 짓누를 정도로 바쁜 일은 이제 약 2주 정도 남은 것 같다.
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, 7월이 되면 마음이 좀 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.